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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후기

대전유성구예비군훈련장 예비군 훈련 가기 [동미참]

by 박사종다리 2023. 11. 8.

1년만에 다시 왔다 유성구예비군 훈련장...

작년엔 코로나 혜택으로(?) 하루 8시간 훈련만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이수처리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4일을 꼬박 다 해야한다

9시 땡하면 칼같이 바리케이트를 쳐버리니 제시간안에 가도록 하자. 9시 임박하면 차가 밀리니 밀리는 시간도 계산해야한다. 주차장은 많다

장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는걸 매우 중시한다.

허리띠는 안보이니까 괜춘하고

고무링은 바지밑단 상태보면 아니까 나름 잘 챙기면 좋다.

고무링이 없을 확률이 높으나 디지털 전투복은 스키복처럼 조일 수 있으니 그리하면 괜춘할듯.

1번대 뽑히면 분대장이다..

이런 점수표를 가지고 돌아야한다.

1일차에는 개인전투기술 1(수류탄, 클레이모어), 2(전술대형), 3 (제독주사), 4(방독면), 사격(분해조립결합, PRI)를 클리어해야 한다. 다한 후엔 안보관에 모여서 짧은 영상 시청 후 태도 평가? 받고 끝난다. 점수표를 지휘관에게 제출하고 선착순 조기퇴소 라인에 서면 된다

이게 좀 YMCA같은 느낌인데...

각 조마다 그냥 자유롭게 뭐부터 갈지 정해서 자유롭게 코스돌듯 하면서 이수하면 된다.

근데 이게 상당히 좀 당황했던게, 개인전투기술 1,2는 산길을 가야하는데

이정표가 있긴하지만 불완전하다. 그치만 길 안내해주는 조교라던가...는 없다.

그래서 산길눈이 좋으면 유리하다.

그리고 때로 한 교장에 여러 팀이 몰려서 대기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조교한테 물어서 대기조가 없는 교장으로 먼저 가는게 유리하다. (조교들끼리는 무전을 치므로)

왜냐하면 빨리 다 클리어해서 4시전에 클리어하면 4시부터 조기퇴소가 가능하다.

25년부로 유성예비군훈련장은 폐쇄된다. 애초에 예비? 간이? 훈련장이었다고 한다. 으아니

 

각 교장 훈련 자체는 상당히 약식으로 하는데, 그래도 점수표에 나온 크라이티리아대로 채점하는 편이다.

특히 사격 탄착군은 10명중 7명

점심밥은 나쁘지 않다. 근데 밥이 정말 많이 나온다. 무슨 돌쇠밥 마냥..

몸 써야해서 탄수화물 많이 주는건가

간이 PX가 12시50분부터 여는데 줄이 엄청나다. 다들 PX 털라고 단단히 벼르고 왔나보다

매일매일 상품이 한두개씩 달라진다.

그리고 마지막 말에는 12시30분부터 열여줬다

무슨 화장품인지 사면 저런 종이백도 준다. .. 다이아몬드 퍼펙트 크림이라고 한다

연습용 수류탄. 연습용이지만 폭발하므로 실수하면 좋지 않다. 이게 사람마다 말이 다른데, 어떤 사람은 손에 쥐고 터져도 괜찮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화상 입고 눈도 다친다고 한다.

#유성구 #예비군훈련 #유성예비군훈련장 #동미참 #4일

 

2일차는 비가 왔다. 폭우는 아니라 좀 애매한 비.

그래서 훈련은 그대로 하는데, 산을 올라야하는 훈련은 없고 외부 훈련이라 해도 평지에서 하는 것을 했다. 외부라 한들, 철조망, 지뢰밭 전진만 외부에서 했다. M60기관총은 설명만 야외 벤치에서 들었고 M230 유탄발사기는 식당과 식당 앞에서 진행했다. 두 무기 모두 실제는 처음 만져봐서 경이로웠다 ㅎㅎㅎ

그 외엔 경계 교육, 이동기술 교육을 구두로 했다. 오전엔 통신 교육을 했는데, 신형과 구형 통신병 무전기로 무전 치는 교육을 했다. 주파수 맞추는 법, 그후 다른 팀과 통신으로 신 주파수 알리기, 또 유선연결 전화기의 전선 어떤걸 연결했는지 전달하는 것이었다. 상당히 중시하는 훈련이었다.

이틀째 점심식사 .

교관님 중 한분이 설명해주신 바로는

동원은 전시 M+1 M+3 이런식으로 동원 날짜가 지정된 분들이라 한다. 보통 현역출신분들이다. 그래서 동원훈련 가서 현역들과 밀접훈련 받는거고, 동원이 되면 기존의 전투중인 현역군이 많이 전력이 줄었을테니 교대시켜 전투에 참여한다. 동미참은 동원미지정이라 전시에 동원 날짜는 없다. 다만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길어질 경우 각각 동원 날짜가 지정되는 예비군이다.

3일차 점심식사와 진행 훈련일정이다

4일차 점심과 진행일정이다.

비가 와서 2,3일차는 실내교육 위주로 하였고 실외라고 해도 식당으로 이동하는 거랑 벤치에서 약식 교육 받는 정도였다.

1,4일차는 비가 안와서 실외교육을 하였다.

산꼭대기까지 올라야하는 훈련은 의외로 마지막날인 4일차에 했다.

지도를 나눠주지만 실제 길이 지도길과 다르기도 하고 이정표도 부실해서 길을 잘 잃었다.

동미참의 경우 1,2,3차까지 기회가 주어지고 1,2차는 그냥 째도 되지만 3차는 반드시 가야한다. 이때부터 동대에서 전화를 하게 되는데 전화를 꼭 받도록 하자.

이거 못받아서 기회 놓치고 고발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첫고발은 약식 벌금이다. 두번째부터는 벌금이 높아지고 세번째는 몇백만원을 내야한다.

그 뒤로는 정식 기소가 되어 징역형이라고 한다.

근데 이게 벌금을 내도 전과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그냥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내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범죄기록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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