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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후기

청첩장과 결혼식 참여에 대해 싱글들에게

by 박사종다리 2023. 12. 6.

유부들은 다 경험해봐서 이제 어느정도 어떤 감성인지 알테니 생략하고, 싱글들은 아직 그 입장을 모를테니 청첩장을 받는 마음가짐과 그 대처에 대해 팁을 주고자 한다.

청첩장은 청첩하는 입장에서도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주는 경우가 많다. 즉 이사람이 꼭 와줬으면 좋겠어!라기보다는 안줬다가 서운할까봐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

만약 꼭 와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준거라면 당연히 응당 받은 사람도 준 사람과의 관계가 돈독하다거나 갈 마음이 애초에 있을 것이다.

싱글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건 바로 이 애매한 관계에서의 청첩장 수령이다.

딱히 가서 축하해줄 마음이 없다면

  1. 종이 청첩장을 주면서 '식사대접'을 한다 -> 여기에 가지 말아야한다. 식사대접까지 받았다? 그래놓고 안가면 욕먹을 짓 하는거다.
  2. 모바일 청첩장만 받았거나 따로 대접 없이 종이 청첩장을 받았다. -> 사실이 아닐지라도 흔한 핑계 대면서 못간다고 확실히 말해주는 것이 도와주는 거다.

싱글들 입장에선 어떻게 그래~ 하면서 못간다고 말하기 미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다고 해놓고 안오는게 더 큰 피해다. 결혼자 입장에서는 오는 사람 하객 수를 확실히 파악해서 오차범위를 줄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돈과 직결되므로. 다들 바쁜거 알고, 청첩장 주는 입장에서는 별별 못오는 이유를 다 듣기 때문에 다른 일정이 있다거나 어디 간다고 하면 다 이해한다.

자 그럼 아예 안친한데 나한테 모바일 청첩장 보낸 경우는? 어차피 상대도 올 기대 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카톡으로 축하한다 잘살아라 말한마디만 하면 된다.

그리고 모 연애 유튜버 분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 결혼 소식 알릴때 당사자는 바쁘고 여러사람과 이야기 중이므로 어디서 만났어~ 어떻게 만났어, 신행은 어디로 가 등은 나중에 이야기하는게 좋다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만 동의한다. 그런 상황이라는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 본인이 궁금한 부분은 이때 물어보는게 맞다. 궁금하지 않다면 굳이 인사치레로 질문세례할 필요는 없다는 것. 이때 안물어보고 결혼식 후에 이야기하자 하면 그냥 못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결혼식 후에는 이제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이 안나는 경우가 많고, 식 후 몇개월 동안은 여기저기 인사드려야하고 집 안정화하느라 시간 내기가 어렵다. 즉슨 여유가 나서 약속을 잡아 만나는 때는 대략 6개월에서 1년 뒤인데 그때가서 어떻게 만났냐라는 화제를 다시 꺼내기는 어렵다. 할수도 있겠지만 그때쯤에는 또다른 뉴스들이 많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청첩장 #받을때 #대처 #마음가짐 #상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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