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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식사할까

고운동 프렌치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쇼페에서 밥먹기

by 박사종다리 2023. 5. 23.

세종에서 파인다이닝으로 유명한 쇼페

 

고운동 자체가 신호체계도 엉망이지만 그 아파트단지를 벗어나서 주택단지로 넘어오면 널널하다. 주차하기도 매우 편리. 그냥 주변 길가에 하면된다.

2층으로 바로 올라간다.

 
 
 

가게 자체는 작지만 공간 활용을 잘했다. 인테리어나 식탁보, 의자의 질감까지 하나하나 아주 선택을 잘했다.

동시 최대 손님은 세테이블까지 가능하다. 그 시간대의 직원수에 따라 최대 두팀까지만 받기도 한다고 한다.

내가 갔을땐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뿐이었다.

 

2층 계단 바로 옆에 이 가게만의 화장실이 있으며 남녀분리다.

건물 구조가 상당히 고급스럽다고 생각했다. 보통 이러면 화장실을 가게 안에 연결되게 설계하는데

계단홀을 끼고 만들어서 분리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입구

옷을 거는 옷걸이도 앤틱하다.

2층 테라스 정원으로 나가는 유리문이 두개다. 그래서 특이하다. 즉 인접한 곳에 계단층 가는 문, 정원가는 문 2개 해서 유리문이 연달아 연결돼있다. 밖엔 반쪽 푸르른 잔디가 있다.

쉐프/사장님께 이야기 들은바로는 전에 꽃집을 하던분이 잔디를 깔은걸 좀 무리하게 깔아서 반쪽만 남기고 화단으로 사용하며 여러 향신료 허브들을 키우신다고 한다. 그래서 산지직송 허브 맛을 느낄수있다 ㅋㅋ

저 테라스는 옥상이 뚫려있어서 분위기가 매우 좋다. 낮에는 일조량이,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벽의 빔 스크린도 전 분이 설치했다고 한다

 
 
 
 
 
 

기본 코스 (15만)요리에 와인을 추가할 수 있다. (별도)

레드와인이냐 화이트화인이냐 선택 가능.

우린 화이트 선택해봄.

화이트와인은 맛있다고 느낀적이 거의 없는데 이건 괜찮았다.

시간이 지나니까 산화되면서 살짝 시큼해지긴하다.

빌라 마리아 뉴질렌드 쇼비뇽 블랑

 
 

에피타이저. 왼쪽이 구제르라는 것이다. 오른쪽은 시가렛. 아래는 자몽과 토마토

쉐프 사장님

 

단호박퓨레 스프다. 뜨겁게 나오는데 뜨거워서 그런지 굉장히 맛있었다. 놀라움 그룻도 이쁘고

 
 

그와함께 나오는 라꽁비에르 버터가 있는 무화과, 크렌베리 빵. 이 빵도 진짜 맛있었다. 놀라움

 
 

광어회 요리

 

가리비 요리

 

연어 요리.. 헬스키친을 즐겨보다 와서 그런지, 연어 요리를 먹을때는 안까지 잘 익었는지 보게 된다.

It's Rare! (고든)

안까지 뜨겁게 잘 균등하게 익었고 그러면서도 밖을 지나치게 익히지 않아서 기술에 놀랐다

역시 쉐프는...아무나 되는게 아니군ㅋㅋ 돈값해 ㅎㅎㅎ

 

양갈비 요리. 양갈비를 살만 발라서 만든 요리다

 

마지막 디저트.. 솔직히 디저트가 마무리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하이라이트였다 ㅋㅋㅋ

디저트 너무 감동..

디저트다운 디저트!

마카롱.. 소르베.. 캬라멜크림치즈타르트...

플랑.. 티그레..

루이보스티를 아이스로 시켰는데 이렇게나 fancy하게 주셨다.. 오오...

잔도 이쁘고 색깔도 이쁘다

 
 

ㅋㅋㅋㅋ 첫월급 기념이라 작은 케이크가 나오고 레터링해주신다 하셔서 부탁드렸다.

저 케이크도 진짜 맛있다. 뭔가.. 글레이즈드 도넛같은 느낌도 나면서 시원하고 중앙 밑은 살짝 샤베트스트

품격있게 먹어야해!

후 맛있다... 아직도 새로운, 겪어보지 못한 맛이 있다니..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돈 주고 자꾸 비싼 밥 먹나보다

 

밤이 되었다

우리가 유일한 손님이라 그럴수도 있고, 마지막 타임이라 그럴수도 있는데

아래까지 쉐프님이 배웅해주시고 여러가지 설명과 만담을 해주셨다.

주차, 건물부터 접근성, 조용함,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모두 맘에 드는 곳이었다.

쉐프님도 스타일이 좋으시고 조곤조곤 말투도 아주 어울렸다.

#기념일 #쇼페 #파인다이닝 #세종 #프랑스 #프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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