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유기방가옥에 수선화밭을 보러 갔다.
지금쯤이면 만개시즌이고, 그늘진 구역은 다음주가 만개시즌이다.
그러나 다음주에 비소식이 있어서 이번에 와보았다.
예약은 딱히 없고, 여기 키오스크에서 티켓팅을 해야한다.
1명당 8천원이다. 싼가격이 아님.
사람이 상당히 몰리고, 주차장도 인산인해고 주변에서 감성공방이나 마켓도 하고있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바로 화장실이 간이화장실이라는 것.
뭐,, 그래도 좋은 컨테이너 화장실이긴 하다.
손은 밖에서만 씻을수있다. 그래도 고형 비누도 갖다놓았다
여러 드라마를 촬영했던 곳으로 알려져있다.
흠,,그때도 이렇게 일방적 강제 협조 요청하면서 촬영했겠지?
사람이 살고 있는 한옥인가 싶기도 한
방은 아주 작다.
그런데 맞은편에 문을 열어보니 화장실이??
안쓰는데 같긴한데
수선화 면적은 계속해서 동산 뒤까지 확장해서 만들고 있으며 동산을 넘어보면 얼마나 더 확장하는지 볼수있다.
다만 산책로가 그냥 비포장 흙밭이라 흙먼지를 알게모르게 많이 맞으므로 참고하시라.
흰 운동화는 조심히 걸어도 운동화 끈이 누래진다
갑자기 촬영팀들이 도착하더니 sbs 꽃선비 열애사를 찍어야한다면서 20분간 자리를 비켜달라며 시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옛날에 비해서 친절하게 협조를 요청하긴 하지만 다들 8천원 입장료 내고 들어왔는데 막무가내로 촬영해야하니까 몰아내는건 유세 부리는거 아닌가. 경찰 검찰조차 강제로 시민 연행을 못하는 나라에서 돈주고 협조 요청하는것도 아니고, 제일 좋은 스팟을 line of sight로 200미터 가량 다 나가라고 하는게 참 오만하다고 생각된다. 커피차라도 대동해서 커피라도 한잔씩 주면서 협조요청하던가, 유기방가옥도 이럴거면 사이트랑 네이버지도에 공지하고 입장권 할인하던가.상당히 무책임한 행태라고 보여진다.
아직까지도 이런부분을 보면 방송가의 권위주의, 선민의식, 특권의식,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전체주의적 사고가 엿보인다.
무려 우리가! 무려 방송프로그램을 만드는 나님께서! 일을 해야하니까! 너네들은 돈을 냈던 말건 우리한테 협조해야해! 바로 우리, 방송계 사람이니까! 무려 연예인들이니까!
뭐 얼마나 뛰어난 100만 관객 프로그램 만든다고 저러나 싶음
말단 직원들이 20분이라고 했지, 촬영이 20분만에 끝날리가 없다.
실제로는 1시간 정도 통제한거같음.
통제는 그냥 시켜놓고 윗대가리인 PD랑 촬영감독 조명감독, 의상팀, 배우들은 관심없이 지들할일만 열심히 한다.
결국 저쪽 가보려고 기다리다가 하도 안끝나서 그냥 나갔다
밑에는 무인카페가 작게 있는데 무인답지 않게 가격이 비싸므로 그냥 앞에 있는 매점가는걸 추천한다
무인카페면 보통 인건비 빠지니까 2천원대 팔아야되는데 흠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이쁘지만무책임 #촬영팀때문에빡칠수있음
'어디로 여행갈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 죽녹원 탐방하기 (0) | 2023.05.03 |
---|---|
[구로카와 2박3일 료칸 여행] 여행을 위해 발생한 총 지출 (0) | 2023.04.12 |
해미읍성 관람하기 (0) | 2023.04.03 |
호텔ICC 스위트룸에서 자보기 (4) | 2023.03.13 |
명동 펜, 만년필 가게 펜카페 방문해보기 (0) | 2023.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