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카와 온천에서 탑 물 좋기로 유명하다는 야마미즈키 온천에 마패를 사용하러 와보았다.
확실히 마패객들 때문인지 버스를 기다리는 대합실 건물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쓰이지 않았다.
안에는... 기다릴 수 있게 돼있긴 한데,,, 뭔가 반은 창고화 되어있었다.
니혼의 우채통
특이하게 끌차 손수레 격납고가 있었다. 그 와중에 또 손수레가 접히는 스타일 ㄷㄷ 기술력 굿
뒤돌아본 주차장. 여기 길로 들어가면 정문이 나온다. 나야 뭐 블로깅도 하고 구경겸 정문으로 갔지만, 바로 온천마패를 쓰려면 언덕 내려와 주차장 도달하기 전에 빠지는 길로 가면 된다. 뭔가 인도같기도 하고 찻길같기도 한 길이 있다.
바로 이길이다. 일본어로 팻말이 있지만 차에 탄 상태로 도착한 나로써는 이걸 구글번역을 갖다대기도 멀어서 그냥 주차장으로 갔다.
온천조합에서 나눠준 우산과는 다른, 파란색이다. 흠,,, 여기서만 쓰이는건가?
팻말에 마패온천하러 온사람은 어디로 가라 이런말이 있지만 일본어라 못알아듣는 사람 많을듯하다.
안에는 이렇게 생겼다. 신발장이 떡 있고, 내부에 넓은 로비가 있다. 확실히 야마미즈키는 상당히 큰 료칸 같다.
물어보니 오른쪽 샛길로 가라고 해서 건물을 끼고 돌면 이런 팻말이 보인다.
가다보면 아까 찻길인거 같아서 지나쳤던 길과 연결된 곳이 나온다. 바로 저 매점 겸 카페로 가면된다.
그와중에 온천수 졸졸 연기가 훨훨
이날도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아카이 토비라, 아카이 도아
즉 빨간 문 건물로 가라고 하셨다.
한가지 추천하자면 여기서 화장실 미리 가두기 바란다. 마패용 온천탕엔 화장실이 없다.
들어가면 이런 모습.
오른쪽 카운터에 뉴토테가타를 보여주면 도장 찍어주시고 락커키를 하나 주신다. 귀중품만 넣으면 된다.
참고로 우리는 묵는 료칸에서 구매하지 않고 여기서 체크인 하기 전에 들른거기 때문에 여기서 마패를 샀다. 여기서 수건도 팔기 때문에 카제노야에서 안샀다면 여기서 사도 된다. 그러나 디자인은 흠,,,, 걍 초록수건이다
탕 구분이 여러개 되어있다. 료칸 숙박객용 여탕, 남탕, 마패 온천 방문자용 여탕, 남탕 이렇게 4개로 나눠져 있고, 오바상이 코레안?하더니 남자! 노란색! 여자! 보라색! 이라고 해주셨다. 때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나 팻말까지 박혀 있는걸 보니 남녀가 바뀌진 않을듯하다.
이걸로 열고 지갑, 차키 등등 귀중품을 넣으면된다.
뒤에는 스티커 3장 중 하나가 뜯어져있고
앞에는 해당 료칸 도장을 찍어주신다
슈크림 빵도 판다. 제법 잘 해놨다. 온천이 끝나고 시간이 엇갈린다면 다른 사람 기다릴 동안 요기를 해도 좋겠다.
다른쪽 문으로 나간다.
정면에 파우더룸?이 있다. 머리는 여기서 말리란 뜻. 헤어드라이기 제공
그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로션, 수건 모두 본인이 챙겨와야한다.
살짝 내려가면 저쪽에 온천객 여탕이 보인다.
남자쪽은... 뭐지??? 길이 제설이 전혀 안돼있다 ㅋㅋㅋㅋㅋ
무슨 폭설 숲속 길인줄
하필 운동화 신고와서 아주 조심스럽게 눈을 밟으며 갔다.
아니 ㅋㅋㅋ 제설 좀. 워커 신고올걸 ㅠㅠㅠㅠ
알고보니 위에서 마패객 온천탕으로 직접 내려가는 이 길이 있고, 약간 돌아서 숙박객탕 남-여를 지나 오는 길이 있었는데 그 길만 제설해놓았다.
놀랍게도 탈의실 입구 오른쪽으로 노천탕이 그냥 보인다 ㅋㅋㅋ
그냥 오픈 그자체 ㅋㅋ 노 프라이버시
그냥 나체객들이 계신다 ㅋㅋㅋ
슬라이드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옷바구니들이 나온다. 여기에 옷 벗어 넣고 다른 옆 문으로 나가면된다.
에,, 뭐랄까 너무 오픈된 공간에 영하의 눈보라 날씨에 나체로 나서려니 살짝 민망하면서 핵 추워서 얼거같다.
원칙적으로 촬영금지지만 아마 타인들이 있는데 찍어서 그런거같다.
있다보니 금새 다른 손님들이 죄다 나가셨고
좀 있으니 다들 옷 차려입고 탈의실까지 나서셔서 아무도 안계신걸 확인하고 몇 장면만 촬영하였다.
전경
온천탕 옆으로 온천 내천이 흐른다.
아마 사진만 봐선 느낌이 안올텐데, 걍 첫 탕 사진 그게 끝이다. 제법 큰 노천탕, 안쪽으로 갈수록 뜨거운 온천수가 유입되는 구간이라 겁나 뜨겁다. 뒤쪽으로 어떤 건물로 이어지는데가 있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뭔진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 야마미즈키의 경우 샴푸린스바디도 제공되지 않고, 샤워시설도 없다. 탈의실 그리고 탕 끝.
근데 여탕의 경우엔 들어보니 내부 화장실도 있고 파우더공간도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온도차가 크니까 건강관리하란 뜻이다.
탈의실 문이 상당히 두껍다. 굿굿
구글 번역기 만세!
카메라만 대면 AR로 다 번역돼서 넘 편하다.
목욕후 갈증에 마시라고 딱 여러 음료가 있다
마스크 착용
#야마미즈키 #외래목욕 #온천마패 #뉴토테가타 #온센매구리 #노천탕
'어디로 여행갈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로카와 여행] 파티세리 로쿠 디저트 샵 (0) | 2023.03.03 |
---|---|
스카이다이브 하와이에서 스카이다이빙 해보기 (0) | 2023.02.28 |
[구로카와 여행][온센매구리] 야마비코 료칸에서 온천 마패 사용하기 (0) | 2023.02.13 |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에서 아침 햄버거, 냉차슈우동 먹기 (0) | 2023.02.08 |
[구로카와 여행][온센매구리] 미인탕 있는 이코이 료칸 마패 온천하기 (0) | 2023.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