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에 남쪽에 위치한 후쿠오카에서는 눈이 잘 안오는 편이지만 이때 폭설이 내리는 시기가 있다. 이때를 조심하자. 결항되는 경우도 많다.
눈이 안와도 후쿠오카, 구마모토까지는 눈이 전혀 안오다가, 구로카와 딱 들어서는 순간 폭설 블리자드 충공깽인 경우가 있다. 나도 보면서 신기했다...
코너 내리막에서 ABS가 작동되는 모습. 여기서 바로 옆에 대고 체인 낌
비만 내렸지 별로 안춥다고 생각했는데 구로카와소 한국인 직원분이 반드시 올때 스노우 타이어 혹은 체인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반신반의했지만 큰돈 들여서 샀다. 결론은 뽕 제대로 뽑았다. 그리고 마음이 너무 편했다.
진짜 거짓말처럼 구로카와 접근하니까 눈오다가 카제노야 근처에 와서 블리자드를 만났다. 브레이크와 함께 바로 ABS 발동되고 미끄러져서 내려서 바로 체인 꼈다. 바로 여기, 카제노야 바로 앞 커브길이 고비다. 체인이 없으면 100퍼 사고나는건 아니지만 위험 포인트가 구로카와에 두군데 정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저기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커브가 있는데 눈 쌓이면 노답이다.
또 후쿠오카는 삿포로와 달리 평소에 눈이 안오는 지역이라 폭설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제설이란 개념자체가 아직 정착 안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국도들이 그냥 방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도인데 그냥 하얀색...
카제노야를 세번 정도 방문해서 사진마다 블리자드, 평범 눈, 화창의 여러 사진이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며, 이런 주차장은 보통 일방통행이다. 도로 사인이나 바닥 사인이 안보여서 한국식으로 오른쪽으로 도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왼쪽으로 돌아야한다. 일본은 좌측통행이니까. 역주행해서 민폐, 나라망신 끼치지 않도록 하자.
차 끌고 오지 않고 버스 타고 오는분들도 있기 때문에 락커와 휴게소가 있다.
여기가 샵이자 안내소다
온천안내소 화장실이 상당히 특이하다. 이렇게 문이 없이 그냥 열려있다. 날씨가 매우추워서 동파라도 되면 어쩌나 싶은데 상관없나보다. 소변기도 특제다 ㅋㅋ 특이함. 그리고 공중화장실인데도 불구하고 바닥이 마룻바닥이라는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유지보수 힘들텐데.. 따뜻해보여서 좋긴하다만.
그래서 그런지 청결성 유지는 아주 잘되고 있는듯하다.
우유도 판다
구마모토 구마몬 케릭터 MD 구매 필수 ㅋㅋㅋㅋ
그중에 수건을 사길 추천한다.
본인이 료칸 내에만 있을거라면 료칸 제공 수건을 가지고 다니면 되겠지만,
뉴테토가타, 온천매구리 하려면 수건을 항시 가지고 다니길 추천한다.
뉴토테가타는 여기에서 사도 되고, 온센매구리 할 매구리에 가입된 료칸에 가서 사도 된다. 이경우 해당 료칸 도장이 미리 찍힌걸 받는다. 아무래도 도보로 갈 수 있는 정도의 료칸들이 가입돼있는 걸로 안다.
한창 쇠락해가던 구로카와를 부흥케한 뉴토테가타 시스템. 아마 탕이 많으니 그중 몇개를 빼서 매구리용 탕으로 정해놓고 조합에 가입한 것 같다. 그래서 료칸마다 매구리하는 탕에 가보면 많이 보이는 샴푸린스바디에 또따로 샴푸린스바디가 놓여져 있는걸 볼 수 있다. 이경우에 온천 조합에서 준거랑 본인들 따로 구매한걸 내놓은거라 볼 수 있겠다. 또한 료칸 정문이나 곳곳에 주황색 우산이 걸려있는걸 볼 수 있다. 여쭤보니 이역시 온천조합에서 배부한 우산으로 자유롭게 쓰고 다른 료칸에 갖다놓아도 된다고 한다. 슬그머니 집에 가져가버리면 언젠가 우산배부 시스템이 사라질테니 가져가면 안되겠다.
기본적으로 일본 온천탕은 진짜 헤어드라이기 빼곤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목욕후 바를 로션, 수건 이 두개는 필수다.
온천매구리 탕마다 샴푸린스바디를 제공하는데도 있고 없는데도 있다. 그치만 필수는 아니니까?
개인적으로는 유황온천 했는데 굳이 그걸 씻어내야하나 싶다.
본래 일본 전통 방식으로는 온천 후 그 물조차 닦지 않고 말리는게 전통이라고 예전에 가이드님이 그랬다 ㅋㅋ
구로카와 온천마을의 흔히 볼수있는 팜플렛 사진이다.
아래는 카제노야 안내소 안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영어판(한글)/일어판 지도다. 이게 도움이 많이 된다.
아래는 온천마을뿐 아니라 이 동네 미나미오구니의 전체적인 지도다.
안내소 뒤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휴게소가 있다. 여기는 그냥... 그냥 따뜻한 방 그 자체다.
기념품 점도 하나 있다
케리어는 가지고 들어가면 안된다.
그냥 말그대로 피난민 보호소처럼 바닥뿐
모든 풍경이 바탕화면감이요, 풍경화다. 이맛에 료칸마을 오지
눈이 많이 와서 잘 구분이 안되는 것도 있는데, 정말 가가호호가 료칸이요, 온천이요, 상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운영 안하는 가게들이 많았다. 그중에 우후후는 아예 없어졌다.(가게사람피셜)
료칸에 묵어도 보통 점심은 나와서 먹어야하기 때문에 카제노야를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듯하다.
료칸 내 따로 식당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워낙 일본 집 구조가 작은곳에 믿기지 않을정도로 모든 기능을 다 압축해서 공간활용하지만
이런 골목에 있는 료칸들은 과연 노천탕을 갖고 있을까? 의문이긴 하다.
운영안함
사장님이 직접 만든 동굴탕이 있다는 그 신메이칸이다.
이번 여행에서 온천매구리로 방문해보진 못했다. 동선 상 ㅎㅎ
확실히 신메이칸이 온천마을의 중심이라던데 그 말을 정확히 이해했다.
진짜 찐 중심에 있다. 저녁이 되면 강가에 설치한 조명공들에 불을 켠다고 했는데, 여기서 묵으면 진짜 바로 창밖으로 감상 쌉가능할듯.
원래 다리가 빨간색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은 검정색, 옻색이다.
신메이칸도 앞에 공터가 있어서 주차가 가능하지만, 여기까지 차 끌고 들어오는게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다. 경차 너비의 차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을것...
큰차라도 그냥 카제노야 주차장에 세우고 들어오면 된다. 어차피 다 도보 3분거리
동영상 설명을 입력하세요.
도로 폭과 들어오는 차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장면
짜잔. 지도가 있으나 다 한자라 도움이 안된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쉽게도 연 가게들이 반정도 뿐이라 아숩.. 평일이라 그런가
이렇게 훈증을 얼굴에 쬐는 탕도 있다. 이름하야..열ㅍ! 안탕이라고 한다.
유명한 디저트 가게 파티세리 로쿠.
음식점, 상점들 디테일은 따로 글을 올리겠다
그 옆 언덕에 신사가 있다. 신사인줄 알았는데 사실 신사가 아니었다. 어쩐지 토리이가 없더라
여기는 불교사찰이다.
불교사찰 지조손
그치만 뭔가 신사같은 문화도 결합돼있다.
특히 이런.. 여행객들이 걸어놓고 간 온천매구리... 뉴토테가타들의 무덤이다 ㅋㅋㅋ
도로 관리를 잘 해야할듯.. 완전 서울골목같은 언덕이라 얼면 끝장이다. 그렇지만 일본인들은 자기 상점 앞 관리는 또 기막히게 잘하므로 괜찮다.
문제는 국도 제설을 안한다는 것..
제설을 왜 안하지.
화제의 도라도라!
이때는 운영을 안했었다. 주말에만 하시나봄. 나중에 다시왔다.
이로리야. 여기는 운영한다
옆의 이고자카토우엔 도자기집도 운영 안하는 상태...
일명 Y shop이라고 하는 고토사케텐에 와보았다.
라무네 사이다를 반드시 마셔봐야한다며?
상점이 크고 오미야게나 사케 마니 판다.
밤에 먹을 것들 여기서 다 사가지고 가면된다.
라므네.
여는 방식이 특이해서 유명. 플라스틱 캡이 워낙 가볍고 비닐 포장에 감싸져 있어 함께 버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
저 플라스틱이 없으면 거의..절대 열수없다.. 낑낑 대다가 쓰레기 통 뒤져서 찾음
저 ㅜ자 플라스틱으로 누른다.
그럼 퐁 하고 빠진다. 맛은 그냥... 소다맛 쭈쭈바 맛이다. 탄산음료를 그닥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냥 쏘쏘
무슨 4050대가 조아할만한 과자를 파는 곳도 있다. 밀가루 튀김 과자들??
리락쿠마샵엔 리락쿠마가 앞에 앉아있다
자판기에는 무슨 아예 식사를 판닫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고깃덩어리 한번 사먹어볼걸 후회 ㅋㅋㅋ
사찰 뒤에 위치한 난조엔 료칸이다. 주차장은 앞쪽의 카제노야 주차장과 공유한다.
중간에 이런 하수구에서도 온천이 흐르는걸 볼수 있고,
그냥 벤치 옆에도 손 목욕탕이 있다.
온천조합에서 나오셨는지 정말 작은 일본스런 포크레인을 타고 오셔서 제설하시는 걸 볼수있었다
벤치 앞 눈 갖다 강에 버리기
방문해 보기전엔 사진으로만 봐서 온천마을이 꽤 커보이고 감이 안왔는데
온천마을 자체는 아주 작다. 그냥 다 돌아보는데 20분?이면 되는듯.
가게들이 다 열었고, 가게를 다 들어가봤다면 1시간이면 다 볼듯.
강을 중심으로 카제노야와 골목길들이 있고, 그 길들을 중심으로 료칸들이 밖으로 뻗어나간 형태라 도보 접근 가능한 곳들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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