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들에게 동네?목욕탕으로 알려져있는 허심청에 가보았다.
목욕의 신을 보고 그 모티브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가보았다.
일단 주차장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허심청 건물 지하 주차장이고 또 하나는 호텔 농심 옆에 따로 빠져있는 주차건물이다.
여기서 본인이 세단이나 경차를 타는게 아니라 SUV나 그 이상급을 타고 있다? 그러면 허심청 본관 말고 바로 주차건물로 가길 바란다.
허심청 본관 주차장에 써 있기를 RV, 승합차, 트럭은 주차건물로 가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지만
막상 가보면 요원이 SUV도 주차건물로 가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헛수고 마시길.
주차는 허심청 이용하면 4시간 준다.
예전에는 추가구매 그런게 필요했나 싶은데 (블로그보면)
따로 뭐 구매 안해도된다.
그리고 1층 스타벅스를 이용시 주차시간 안준다.
동래온천 진입
층별 안내를 보면 웨딩산업도 하고 있는걸 알 수 있다.
1층에는 더 베이커리, 허심청 브로이 이 두개가 같이 위치해있고
어가 라는것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다. 여기엔 왜 안나와있지
신호 없는 4거리를 건너면 된다.건물 크기 자체는 흠,,, 홈플러스보다는 작은 느낌이고, 아파트 단지의 큰 프라자 느낌.
정문으로 들어가면 딱 이런 분수가 나온다. 그옆에 베이커리가있다. 여기서 허심청 맥주도 캔맥으로 구매가능하다
에스칼 타고 3층으로 올라간다. 2층은 안슨다.
2층은 창문으로 보면 피로연장들이다.
후불계산이라 일단 카운터로 가서 키부터 받고, 나중에 나올때 한꺼번에 계산한다.
네이버 예약하고 갔어도 그렇게한다.
왜냐하면 락카키로 탕 내에서 결제해 먹을수있는 매점이 있기 때문. 탈의실 안에도 목욕용품등을 팔기 때문에 그런걸 모두 키로 결제한다.
이정표 보고 대온천탕으로 가면된다.
문신한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정책이다. 일본처럼 문신객은 안왔으면 좋겠다.
실제로도 목욕탕에서 한명도 문신러를 보지 못했다.
키 받아서 입장. 신발장도 같은키로 연다.
온천은 최대 4시간. 찜질방 이용시 좀더. 근데 온천을 4시간씩이나 할수있나????
초과하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찜질방 이용하고 싶을때에는 일단 키받아서 들어가서 탈의실 내 용품 판매점에서 키로 결제하고 찜복받으면 된다. 나는 거기까진 안갔다.
정면에 찜질방 가는 길이있다.
동시 수용인원 한 성별만 4000번대까지.. ㄸㄸ
넓긴 넓다.
사람도 그만큼 많은편이나, 엄청 붐비진 않는다. 딱 적당
단장하는 곳. 나중에 목욕하고 나와서 이용하면서 느낀건데
부산사람들이 공중예절이 더 잘 몸에 배어있는진 모르지만
하나같이, 쓰고 나서 선풍기까지 끄고 퇴장한다.
여기가 찜질복과 용품을 파는 곳이다.
근데 웃긴게 ㅋㅋ 목욕용품에도 BTS가 침투해있음ㅋㅋ
케이팝의 활용은 무궁무진하구나 ㅋㅋ
여기 허심청은 외국인한테까지 그렇게 알려지진않은 모양인지 외국인은 못봤다.
아무래도 교통도 부산역이나 해변에서 멀어서 그런듯
자 이제 탕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사진을 찍을 수 없으므로 설명을 주로 하고 사진자료는 허심청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처음에 딱 입장하면 이런 사진같은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정말 웹툰의 한장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선베드에 널부러져있고
돌아다니고 있고, 탕에 들어가 있다. 높은 층고때문에 증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자연채광 때문에 아주 밝고 쾌적하다. 정말 영화의 한장면 같다.
일단 남탕과 여탕이 구성이 좀 다르다.
내가 갔을때 기준으로 얘기해보겠다. 시즌별로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일단 메인 온탕과 열탕이 가운데에 커다란 자연채광 아래에 있다
그리고 그 둘레에
히노끼열탕, 물맞이탕이 있다. 물맞이탕은 일본 후쿠오카 벳부온천에서 보고 처음보는데,
걍 일자로 물이 떨어지는 부스?가 줄지어 6개정도 있다. 아래에서 물맞으며 마사지 느끼는곳.
그리고 이벤트탕이라고 3개 묶어있는 곳이 있다.
철학탕, 영상탕, 샴페인탕. 샴페인탕의 경우 남탕은 당시 붉은색, 여탕은 노란색이라고 했다.
그리고 폭포탕이라고 그냥 물줄기 하나 떨어지는 너른 탕이 있는데 미지근한 물로, 여기서 온갖 아이들이 놀고 있다. 물총 사용이 허용되는 곳이다. 이 탕에서 동굴탕으로 연결돼있고, 그 옆에 냉탕이 따로 있다.
이어서 청자탕이라고 있다. 남탕은 청색, 여탕은 초록색이었다는데 딱히 향같은건 없는데 온도는 열탕 수준이었다.
그리고 매점이 있다.
음료 매점인데 아이스크림도 팔아서 간혹가다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게 아주 훌륭한 마케팅이 아닌가 ㅋㅋㅋ
목욕하다가 음료나 아이스크림이라니 최고다.
그리고 한 섹션에 또 넓게 반신욕탕이 있다.
이 반신욕탕은 네명이서 마주보며 들어가는 작은 섹션과 넓은 섹션이 있고, 거기엔 식탁처럼 돌식탁이 3개 있다.
그리고 가운데 우산처럼 물이 쏟아지는 곳이 있는데 그 안에서도 반신욕 가능하다.
그뒤로는 눕는 침탕이 있다. 누웠을때 딱 몸이 잠길정도. 머리는 스뎅 파이프에 뉘이면 된다.
그 옆에는 또 족욕탕이 있다. 앉아서 발담그는 곳인데, 이게 센스있게 몸이 식으면 감기 걸리니까 돌의자를 따라 온탕정도 물이 흐르게 해놓아서 앉으면 등따라서 물을 맞을수있다.
그리고 그 옆에 또 장기를 둘수있게 돌장기판으로 만든 탕이 있다. 장기두면서 족욕
2층으로 올라가면 히말라야솔트온탕과 열탕이 있다. 그옆에 세신 섹션이 있다. 세신사들이 일하는 곳
그 옆에 세척탕과 맥주탕이 있다. 맥주탕 갔다가 몸담궈서 씻으라는 곳이라는데
남탕의 경우 당시 맥주탕은 아예 비어있었고 여탕은 운영했다고 한다. (아니 뭐냐고 왜 차별하냐, 나도 맥주탕 달라고)
또 사우나 섹션이 있다. 사우나들이 몰려있는데, 습사우나, 건사우나, 열사우나 이렇게 3개가 무슨 챔버식으로 돼있다. 오두막?
그리고 노천으로 나가는 곳이 있고 거기엔 프라이버시를 위해 천장을 볏짚돗자리 같은거로 가려놔서 딱히 노천느낌은 많이 안난다. 겨울엔 추울듯.
거기에 온탕 열탕 냉탕이 있고 건사우나가 있다.
또 2층에는 미니풀장이 있는데 미니치고는 꽤 큰 풀장으로 아이들 노는데다. 물은 그냥 미지근하고 여기서 물총이 허용된다.
네이버 예약은 딱히 QR이나 그런걸 안보여줘도 이름이랑 전번 뒷자리로 알아서 처리하신다.
더 베이커리를 둘러본다. 맛나보이는 빵이 많아서 좀 사가도 좋을듯
나는 허심청 맥주가 있어서 하나 사보았다.
필스너, 바이젠을 젤 좋아하는데 이건 만인 입맛인가보다. 다 털림
어쩔수없이 세번째로 인기많은 금정을 사봤다. 근데 비추... 쓴거 좋아하면 추천
허심청 탕 안에 맥주탕이란게 있는데 그걸 위해서 시작한건지 모르겠지만 허심청 네임드 맥주라는거.
금정은 에일이라고 돼있는데
이런 주세납세필증이 일일이 다 붙어있다.
아 일단 너무나 내 입맛이 아니다.
너무 맛없....
일단 진짜 개쓰다.
한약수준임
#허심청 #목욕의신 #모티브 #동래온천 #허심청브로이 #맥주 #주차 #21개목욕탕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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