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이 큰 게임은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 생각하고 일단 깔아서 해본다.
그러다가 얻어걸린 INTO THE RADIUS.
말그대로 반경 속으로 라는 게임이다.
찾아보면 Stalker와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릴때 해보려다가 컴 사양이 안따라줘서 못했던 게임이다.
대략 이거나 그거나 아포칼립스 세계관이고
베이스캠프를 기점으로 미션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형식이다.
파밍한걸 베이스캠프에서 팔고, 무기를 사거나, 커스터마이징한다.
일단 무기들이 다 현실에 있는 것들이라 파악하기 편했다.
매번 무기를 관리해줘야하는 것도 사실적이었지만 생각보다 귀찮진 않아서 할만했다.
다만 총알이 여러종류인건 그만큼 탄창도 여러개해서 관리하지 않는한, 매번 총알 다 빼고 총알 갈아주는 귀찮은 작업을 해야하는 것이 좀 번거로움.
괴물들이 창의적이나 동시에 사람과 닮은 놈들은 그림자? 미믹이라는 따라쟁이 괴물들인데 너무 무섭진 않아서 좋음.
다만, 허허벌판과 안개, 환청(설정상 환청이 들린다). 아니면 여기저기서 도발하는 듯한 귀신(?)들의 말소리가 섬득하다. 나중에는 뭐 그냥 아드레날린 괴물돼서 마구 달려나가서 다 없애버리는 워리어로 변하지만 ㅋㅋㅋ
일단 최우선 과제들만 다 깨면서 스토리를 빨리 진행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면 맵 확장을 빠르게 할 수 있고 베이스캠프로부터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다.
포메다 공장이 제일 짜증나고 전투도 어렵고 무섭다.
그뒤로는 거의 평원 같은 맵이고, BTR(미믹 장갑차인데 정찰함)이랑 슬라이더(순간이동하면서 와서 떄찌한번하면 나 죽음)만 조심하면 나머지는 무기 좋은거 사면 쉽게 제거 가능하다.
이놈의 가방 무게가 너무 금방 50킬로가 돼서 엄청 느리게 움직인다.
처음에는 싹다 갖다 팔 생각에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걸로 기지까지 왔지만
나중에는 다 쓸모 없는거 꺠닫고 가방 무거우면 가차없이 버려버린다.
버리길 추천. 빨리 달리는게 젤 중요함... 너무 느려...
최우선 과제만 깨다보면 최우선 과제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생긴다.
그럴땐 사이드 미션 빨리 깰수있는거부터 5개 정도 깨면 최우선 과제가 다시 생긴다.
이때 내가 깐 intotheradius 게임이 이상한건지,, 버그가 원래 많은건지,,
몇몇 사이드 미션을 깰라고 해도 이상하게 클리어되지 않는 현상이 생겨서 아주 곤란했다.
손목시계를 찾으라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면 정말 찬찬히 다 뒤져보자. 이상한 곳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깨진 샤드나 무거운 헬릭스 찾는 미션은 아무리 해당지역을 다 뒤져봐도 한개가 부족하다면 전체맵을 봐보자. 한개 미션을 여러곳을 다니면서 수행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미션이 이뤄지는 성도 갈수는 있게 돼있어서 가보았지만 파밍만 할뿐 미션 진행은 안돼서 다시 돌아왔다.
파파라치 미션을 위해 괴물의 종류를 좀 적어보자면
일단 fragment. 즉 파편이다. 검은 어기적 걷는 괴물이고 죽이면 동그란 코어가 뜨는 놈이다.
Phantom, 팬텀. 말그대로 유령이다. 파편이랑 똑같은데 투명하고, 죽여도 코어가 없다.
Mimic, 미믹. 미믹 경찰, 미믹 특공대, 미믹...등등이 있는데 무장 인간을 따라하는 놈이다. 총격적으로 죽이면된다.
Spawn, 스폰. 거미같은 놈이고 굴러와서 슉 날라와 공격한다. 사이드 스텝으로 피하면 땅에 박히니 그때 손쉽게 킬 가능하다.
Seeker, 시커. 말그대로 나를 찾아 돌아다니는 놈이고, 얼굴부분에 하얀 광체가 있다. 나를 발견하면 마구 쫓아오고 가까이 오면 광선을 뿜으며 공격한다.
Slider, 슬라이더. 초반에는 안나타나지만 중반부터 나타나는 상급 괴물. 순간이동하는데 나를 발견한 후로는 순간이동하면서 다가온다. 그러면 빨리 연발총이나 연발 샷건을 준비하거나 레이저 저격총을 준비하자. 근접해서 팔 한번 휘두르는거 맞으면 피가 팍팍 깎인다. 얘 때문에 엄청 죽으나 익숙해지면 킬 간단하다.
BRT, 장갑차인데 탐색조명에 걸리면 바로 훅간다. 피해다니는게 상책. 부술수 있다곤 하는데 빡세다.
Into the radius에 나오는 전체 맵. 페로마이어 도로-볼로트키 마을-포메다 공장-콜호스자리야-페초르스크 성 순으로 열린다.
개인적인 플레이 팁을 주자면,
원거리 점사 가능한 소총류 한개와 근거리 큰 데미지 주는 샷건, 권총 이렇게 구비하는게 좋은거 같다.
샷건은 초반엔 벅샷, 포메다 공장부터는 갑옷입은 놈들이 나오므로 슬러그 탄을 같이 구비해야하지만
포메다 이후부터는 섞어서 나오므로 일일이 탄 가는게 귀찮다. 그땐 그냥 왼쪽 아래 주머니에 슬러그랑 벅샷 섞어 놓고 샷건을 갖다대면 샷건 옆 탄띠에 섞여 들여간다. 갑옷러도 벅샷이 통하긴한다.
마찬가지로 갑옷러도 FMJ탄이 통하긴 하지만 많이 맞춰야한다.
그래서 소총이나 권총은 탄창을 3개씩 구비해서 2개는 AP탄, 1개는 FMJ로 채워놓고 때에 따라 탄창을 갈면서 쓰면 좋다.
마지막 미션이 진행되는 페초르스크 성
방독면을 껴서 이상하게 스샷이 찍혔다.
한쪽 렌즈 이미지만 찍나보다.
실제 플레이때는 시야의 가장자리만 조금 제한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적당히 공포스러워서 좋았고, (귀신류..긴하지만 공포스럽게 생기진 않음)
맵이 넓고 창의적이어서 좋았고,
총기 관리나 커스터마이즈가 너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서 파악하는게 힘들지 않았다.
또 총기들도 다 현존하는 것들이어서 뭐랄까,, 나름 간접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스토리도 나름 맘에 들었는데,
장소마다 나오는 쪽지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지루해질만 하면 새로운 맵이 열린다거나 해서 조금씩 챌린징해지는게 좋았다.
짜증나는건 가방 업그레이드가 안돼서 그게 좀 아쉽.
좀만 파밍하면 50킬로가 넘어서 뛰질 못하니 장소이동이 너무 오래걸렸다
#intotheradius #반경속으로 #VR #게임 #액션 #아포칼립스 #파밍 #유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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