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제도라고 아시는가?
취준생이 취업 계획대로 잘 이행하면 달마다 50만원씩 6개월 정도 주는 제도다. 물론 이건 중위소득 60퍼일 경우고 소득따라, 이행여부에 따라 다르고 돈을 안줘도 취업 도움만 받을 수도 있다.
나는 박사졸업예정자로 졸업식만 기다리고 있는데, 8월이 지나면 더이상 연구비로부터 월급 받을 명분이 없다. 9월까지 취준이 되리란 법도 없고 그렇다고 무월급으로 살자니 너무 부담되고 그래서 학부생 친구의 추천으로 국민취업제도를 이용해보려 하였다.
그런데.. 결과부터 깔쌈하게 말하자면 '월급받는 대학원생'은 돈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신청 취소했다.
일단 이 제도와 이 고용센터의 주 업무는, 홀로 취업하기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이다. 가난해서 혹은 교육이 모자라서 못받는 분들. 그래서 주로 고졸이나 학사졸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원생은 분야가 특정하고 배움에는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필요가없고 사실 도움 받기에도 애매하다.
또한 50만원 월 지원금은 기타소득자는 대상이긴 한데 이게 1회성이어야 한다. 상금이라던가 그런거.
또한 '원청징수'가 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가 보통 국책과제로 참여연구원 들어가서 월급을 받게 되면 학생이라고 해도 8.8프로의 세금을 떼고 받는다. 즉 원천징수가 되는 것. 나중에 연말정산해서 돌려받는다 해도 원천징수가 되는거라 수입으로 본다. 그래서 지원금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나처럼 석사졸 예정, 박사졸 예정자로 프로젝트로부터 월급을 받는 상태인 사람 중에 이 국민취업제도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생각이 있는 사람은, 헛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이렇게 후기를 적는다. 다만 사람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담 정도는 받아보는걸 추천한다
절차상 기타소득자는 접수는 된다. 그렇기 때문에 워크넷 가입해서 이력서 쳐넣고, 국민취업제도에 가입하고 신청서 접수하고 상담사랑 전화하고 고용센터가서 1시간 반 설명듣고 나오는 것! 까지는 가능하다. 그러나 상담사분이 산단에 연락해서 원천징수 여부를 확인하는 순간 지원금 제외대상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가입할 이유가 없어진다.
이걸 여기까지 직접 해본 결과 깨달은 점.
1. 취준생에게 50만원을 준다는게 거저주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괴롭힌다 ㅋㅋㅋ 할게 많고 해야하게끔 만든다. 그러니 혹시라도 세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은 걱정 안해도 될거같다.
2. 과정중에 워크넷에서 성인 직업심리검사가 있는데 거기 있는게 한번 시간투자해서 해볼만 하다. 자신의 적성이나 어울리는 직업군을 설문조사해볼 수 있다.
#대학원생 #졸업예정자 #국민취업제도 #워크넷 #돈못받음
이글을 쓴지 시간이 꽤 지나면서 여러 의견을 듣게 되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지만 이게 담당자마다 코걸이 귀걸이 처리인듯하다.
따라서 상담받고 심사까지 받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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